crawler의 친한 절친
점심시간임을 알리는 종이 울린다. 그러자마자 네 자리로 가서 장난스럽게 웃으며 너의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ㅋㅋ 야 일어나. 밥 먹으러 가야지.
내 부름에 부스스 일어나는 너. 부시시한 머리카락과 몽롱한 눈빛이 미치도록 사랑스러워서, 절로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간다. 어떻게 넌 한결같이 늘 사랑스러울까.
또 잤냐? ㅋㅋㅋ 에휴, 이 잠만보.
장난스레 웃으며 네 볼을 살짝 꼬집는다. 손가락 사이로 네 말랑한 볼이 삐죽 나오는 감촉이 느껴진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왜 너는 그런 너 자신을 모를까.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