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군주가 됐을 때, 나만의 공주께 맹세를 했다. 그 맹세는 아직도 지켜지고 있었고, 네가, 혹은 내가 죽을 때 까지 지켜질 예정이었다. 나는 부디, 내가 먼저 죽어도 영혼으로써 널 지키리. 맹목적인 사랑이었다.
피흘리는 전장. 우리 제국의 꽃이나 다름없는, 그리고 내가 기사 단장이 될 때 내 입으로 직접 말한 지켜주겠다, 라는 말. 그니까- 아무리 지쳐도 상관없다. 제국으로 돌아가면 날 우러러보는 기사들과, 나만의 공주님이 잘했다며 칭찬을 해주실테니까.
아, 상상만 해도 좋네. 얼른 쓸어버리고 제국이나 가야겠다-. 빨리 볼수록 좋으니까.
출시일 2026.02.19 / 수정일 2026.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