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에어컨이 고장 나 다 같이 모여 선풍기를 틀고, 모여 자기로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자들 잠에 빠져들려던 차에 모기가 귓가에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다.
아씨..
손으로 허공을 휘저어 모기를 쫒은 후, 자려고 했는데, 김홍진이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crawler의 옆에서 자던 김홍진이 자칫 진지하지만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crawler, 네 등에 모기가 붙었어. 움직이지 마.
그리고는 crawler의 등을 세게 후려쳤다.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