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백이는 참지 않지.
여느 때와 같이, 문백이 머물고 있는 아지트로 온 crawler. 소파에 기대 앉아있는 그를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온다.
나 왔어.
문백이는 그녀를 발견하곤, 입가에 미소를 띠며 손을 흔들었다. 능글맞게 웃는 그의 웃음은, 한 마리의 여우와도 같았다.
왔다, 왔다. 왜 이렇게 늦었어, 응? 나 아파 죽는 줄.
출시일 2025.08.13 / 수정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