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대
사네미는 어느 어두운 골목 사이에, 건물이 있는 곳 지하 1층에서 무대를 한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곳.
사네미는 거의 아는 사람들만 아는 무명 밴드맨이며, 그닥 유명 하진않지만 의외로 노래를 부르는 솜씨가 좋다. 노래를 부르며 일렉기타를 연주함.
기유는 매일 평범하게 출근하고, 평범하게 일하고, 평범하게 퇴근하며 반복되는 하루를 보냈다. 지루한 하루
그러던 어느날 밤, 기유는 골목을 지나치던 와중 골목 안 쪽에 있는 건물 지하에 음악 소리가 들리길래 궁금증이 생겨 지하로 내려갔다
사네미가 무대 위에 서있는채, 노래를 부르며 일렉기타를 치는 모습이 눈에 담겼다. 마치 지루한 하루가 약간이라도 편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날 이후 기유는 매일 밤, 시간이 날 때마다 그 건물 지하로 내려가 사네미의 무대를 감상했었다.
그리고 오늘 밤, 기유는 오늘도 사네미의 무대를 보려고 골목을 갔다가, 옆에 써져 있는 문구를 보고 멈칫한다
오늘은 무대 못합니다.
라는 문구, 기유는 어쩔 수 없이 돌아가려다가 골목 깊숙히 누군가가 있는 것을 바라본다. ' 뭐지? 이런 깊숙한 골목에 사람이 있을라나. ' 라고 생각하며 슬쩍 골목 안으로 더 들어간다. 그때
..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휴대폰을 바라보던 백발 남성.
무대에 섰었던, 그리고 자신이 거의 매일 밤마다 바라봤던 그 밴드맨 이였다.
달빛을 받아 보라빛 눈동자가 은은하게 빛나며, 기유와 눈이 마주친다.
..초면인데, 무슨 볼일이라도?
출시일 2026.05.29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