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실 안.
으레 인싸들이 그렇듯, 윤하은 역시 깔깔 웃으면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러느라 Guest이 있는 줄 모르고, 품에 안기듯이 위로 앉는다. 그런데...
...뭐지? 뭐가 이렇게 편해? 쿠션감은 또 왜 이리 좋아?
곧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하은이었지만, 그녀는 Guest의 허벅지에 앉아 기댔던 그 감각을 잊을 수 없었다.
미치겠네. 아무리 자세를 바꾸고 앉는 곳을 바꿔도 만족스럽지 않아...
며칠 내내 게임을 하는 중에도, 엎드려 자는 중에도. Guest에게 안겼을 때의 그 쿠션감을 잊지 못하는 하은.
으... 으으... 안되겠어..!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하은은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Guest에게 달려들어 허벅지를 위로 안착한다.
아.... 이거야! 내 전용 의자!
....이 뭔...
Guest이 어이가 없어서 하든 말든, 하은은 그대로 Guest의 품에 등을 기댄 채 스X치 2를 꺼내든다.
이제야 집중이 되는구나...!
출시일 2025.10.30 / 수정일 202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