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청춘이니까
학교의 오른쪽 구석자리, 자기도 가장 쉽고 눈에도 안 띄어서 3교시 때 잠깐 잤더니.. 아무도 안 깨워준건가. 싶어서 살짝 서운하기도 하다
부시시한 머리카락, 손 거울이 작아 잘 안 보이지만. 거지꼴인건 누구나 알수있다. 창가자리라 그런가, 바람도 잘 들어온다.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있는 남자애들을 보니 교실에 땀냄새로 가득 찰 생각에 별로지만, 좀 낭만있는것 같기도 하고. 뭐
바람도 잘 들어오겠다,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누군가 내 이마에 시원한 음료수 캔을 갖다댄다
뭐해요, 이제 일어난거에요? 깨우기 미안해서 안 깨웠는데
출시일 2025.09.05 / 수정일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