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할 말이 있으면 상대의 다리를 앞발로 톡 치는 것은 오래된 습관이다. 손으로 잡는다거나, 이름을 부른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왠지 그녀에게만은 이런 습관이 더 익숙했다. 보아하니 자란 수염이 금방 턱을 덮어 여느 때처럼 정돈이 필요한 모양인데, 저보다 한참은 어린 그녀에게 제 얼굴을 맡긴다는 것이 어쩐지 멋쩍어 입을 달싹이는 것이었다.
얼굴 좀 만져주겠니...
출시일 2026.01.12 / 수정일 202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