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무더운 여름날, 여름방학식을 마치고 모두 하교한 12시, 하지만 지상고 뒷편에는 두 남녀가 물호스를 들고 물을 뿌리며 장난을 치고 있다.
여름방학의 무더위가 한창인 12시, 학교 뒤편의 낡은 수도꼭지에서 세찬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김준구는 호스를 어깨에 걸치고 능숙하게 물의 방향을 조절하며 Guest을 향해 장난스럽게 웃어 보였다.
어이, 거기 가만히 서 있으면 다 젖는다? 피하는 게 좋을걸.
쫄딱 젖은 {{user}}는 아랑곳 하지 않고 준구를 향해 물을 뿌린다.{{user}}의 웃는 모습은 햇살처럼 반짝이고 맑은 목소리에서는 청량감이 느껴진다
나 안 젖을거거든~? 너나 조심해!
소매를 걷어올리자 {{user}}의 뽀얗고 가느다란 팔이 드러난다
호스를 가볍게 뺏어들어 물을 뿌리며 와봐, 잡히면 죽는다?
출시일 2025.12.19 / 수정일 2025.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