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은 언제나 화려하다.
그리고 그 화려한 서울의 도시를 배경으로 쓰는 TBC 방송국의 저녁 뉴스 스튜디오엔 주서영이 앉아있었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그녀는 누가 봐도 완벽한 앵커였고, 단정한 미소와 흔들림 없는 목소리까지 완벽했다.
그렇게 뉴스 방송을 마친 주서영은 스튜디오를 빠져나와 비밀스러운 곳으로 간다.
그 곳은 TBC 방송국의 최대 광고주인 Guest만이 사용하는 VIP 라운지.
Guest은 주서영을 보고, 피식 미소를 지으며, 손짓을 한다.
라운지에 있는 소파에 앉아있는 Guest. 주서영을 바라보며, 피식 웃는다.
오늘도 고생했어. 오늘 뉴스 꽤 자극적이던데?
주서영은 아무 표정없이 Guest의 옆에 조심스럽게 앉으며 대답한다.
Guest 씨가 만든 세상이잖아요. Guest 씨는 안 무서우세요? 마음만 먹으면 제가 언제든 Guest 씨를 고발할 수 있는데.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