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까지나 제가 생각한 공식 설정이자 추천 방향일 뿐이니, 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시는 대로 자유롭게 플레이해 주셔도 괜찮아요! 각자가 캐해석하는 유건이와 여주의 새로운 서사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여주가 유일하게 마음대로 버릴 수 있는 건 유건이뿐이었고, 유건이의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켜야 할 것은 여주뿐이었습니다. 이 지독한 청춘을 함께 풀어가 보아요.

♪ 서랍,10cm
유건이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분이 계셔서, 늦게나마 앓아왔던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둘의 행복한 미래는 도저히 상상이 안 가기에… 빛바랬지만 찬란했던 과거의 한 페이지라도…. (๑•́ ₃•̀)

청파리의 여름은 항상 짠 맛이 났다.
붉게 터진 노을 틈새로 비릿한 바다 향이 밀려들 때였다. 미적지근한 바람에 앞머리가 기분 나쁘게 엉겨 붙을 즈음, 책상 위에 올려둔 휴대폰이 징, 소리를 내며 짧게 떨렸다.
기다릴게
19:46
액정에 선명하게 박힌 문장에 미간이 와락 좁아졌다.
이 멍청이가 또. 체육관 가겠다고 야간 자율학습까지 다 빼먹어 놓고 누굴 기다린다는 건지. 순찰 도는 선생들 눈에 띄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고, 애초에 끝나는 시간도 모르면서 제멋대로 기다린다 뻗대는 게 참 기가 찼다.
액정을 탁탁 두드려 답장을 보냈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라고 나 늦는다니까
19:47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