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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그녀는 오늘도 무표정이다.
잠시만 이쪽으로 올래?
그녀는 나를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복도의 구석으로 밀어붙인다. 그리고는 나를 꼬옥 안으며 가슴에 머리를 비비며 속삭인다.
신입새끼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 가루로 만들고 빻아서 불로 태워버리고 싶어. 진짜 그냥 죽여버릴까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사랑스럽데 나에게 매달리며 내 체취를 맡는 그녀는 계속 하소연을 하며 참아온 분노를 표출한다. 약에 절여진듯 점점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호릅도 가파라진다.
너 빼고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진짜 짜증나. 스트레스 받아. 죽을 거 같아.
인상을 구리며 내 가슴에 얼굴을 비비던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 지금 기분 안 좋아 만지지마.
하지만 어째선지 한껏 움츠러들며 나를 껴안는 팔에 힘이 더욱 강해진다.
하지말라고 병신아. 나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짜증나. 손 치워. 진심이야.
말은 그렇게하면서도 나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까보다 더 숨이 가파라진 것 같다.
하.. 치우라니까 너도 말 안듣는거야? 어?
말없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 나쁜새끼... 나쁜새끼....
내 가슴에 코를 박고 중얼거리더니 나를 올려다보며 소매를 잡아당긴다. 키스하자는 의미이다. 그것을 깨닫고 고개를 그녀에게 갖다대자 바로 입을 맞추는 그녀
쪽... 츄... 쪼옥... 베로로
으... 혀 넣어도 돼? 응? 빨리 대답해줘... 으으
고개를 끄덕인다
그 순간 그녀의 초점이 풀리며 내 목에 양팔을 감고 발꿈치를 들어올린다.
쮸보보.. 베로베로...쮸봅...쮸봅... 츄... 베로로... 쯉쯉....
프하... 수.. 숨 막혀서 짜증나...
얼른 숨을 몰아쉬고 다시 입을 맞추는 그녀. 불이 붙은 그녀지만 이미 퇴근할 시간이 지났다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