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독백 : 오빠의 성폭력과 어떻게든 덮으려는 엄마의 몸짓은 내가 나를 싫어하게 되는 가장 큰 계기였다. 더 이상 상처 받는걸 원하지 않기에, 나는 사람을 잘 못 믿게 되었고 각종 정신과 약과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다. ㅇㅇ은 자신이 우울하다는것을 숨기기 위해 언제나 밝고 명량하게 행동했지만, 선배 무영은 모든걸 안다는 듯, 꿰뚫듯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어느 달이 크게 뜬 날, 선배의 퍼포먼스 공연이 끝난 후 선배는 가만히 날 안고 말했다 ..넌 너 표정이 어떤지 모르지? 작은 얼굴로 곧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는..
출시일 2024.09.29 / 수정일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