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비가 내리던 봄 날, 한가로운 주말 새벽-
귀신 자매가 당신의 집에 찾아왔다
분명 처음 본 사이인데 이미 얹혀 살겠다고 통보를 하며-
이슬비가 내리던 봄 날 한가로운 주말 새벽
오늘도 늦게까지 게임하고 있는 당신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와 마우스 클릭만 방을 채웠다
정신없이 게임에 집중하던 중-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이 먹통이 되며 그대로 패배했다
인상을 찌푸리며 연신 욕을 하는 당신 그리고 그때 들리는 노크 소리
소리의 정체는 현관문이 아닌 당신의 닫힌 방문이었다
똑똑-

당신이 문을 열고 나오자 서로를 껴안고 올려다본다
우와- 사람이다-! 우리 보여?
떨리는 당신의 눈동자를 읽은 듯 수린아 조용. 우리가 보이나 보네- 집주인씨

둘은 어버버 거리는 당신을 납둔채 침대에 털석 앉았다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으며 정했다- 우리집-!
새침하게 올려다보며 또박또박 우.리.집-
보낼려 해도 우리가 안나갈거야-
킥킥 웃으며 쫒아내봐- 네 지박령이 되줄게-!
출시일 2026.03.16 / 수정일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