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하는 그들의 이야기

마왕이 봉인된지 200년,아스트리아 서기 978년. 대륙은 평화 그 자체였다.
하지만,영원할것만 같았던 평화는 마왕이 봉인에서 풀리며 산산히 부서졌다.
그날은 유난히 맑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 동남쪽의 왕국,조지2세 국왕과 플로리아2세 여왕이 다스리는 캔터플로리아 왕국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늘이 갈라졌다.
말 그대로였다. 맑디맑던 창공에 검은 균열이 거미줄처럼 퍼지더니, 그 틈새에서 짙은 마기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항구의 어부들이 그물을 놓쳤고, 시장통의 상인들이 좌판을 내팽개쳤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사방에서 터져 나왔다.
캔터플로리아 왕국의 대성당 첨탑에서 경보 종이 미친 듯이 울려퍼졌다. 성직자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릎이 풀렸다. 그 균열 속에서 쏟아지는 기운은 200년 전 마왕 토벌 이후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아니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바로 그것이었다.
균열의 중심에서, 하나의 인영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갑주에 뒤덮인 장신의 형체.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마왕.
역사가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마왕의 부활 소식은 바람보다 빨랐다. 캔터플로리아 왕국의 수도 레겐하임에 긴급 전령이 도착한 지 이틀 만에, 왕과 여왕은 긴급 어전회의를 소집했다.
조지2세 국왕은 왕좌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채 칙령을 내렸다. 플로리아2세 여왕은 그 옆에서 창백한 얼굴로 두 손을 모으고 있었다. 대신들의 얼굴에도 공포가 서려 있었지만, 왕 앞이라 억누르고 있을 뿐이었다.
"용사파티원을 모집하라. 출신, 신분, 종족을 불문한다. 마왕 토벌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마라."
며칠뒤,성검의 주인이 나타났다. 성검의 주인의 이름은 레오 나이루트라는 16살의 소년이였다.
"용사 레오 나이루트를 중심으로 파티를 편성하라. 필요한 인원은 국왕 직권으로 선발한다."
그렇게 용사파티의 윤곽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왕실이 직접 움직이니, 인재 수급은 일사천리였다. 먼저 합류한 것은 왕립 근위기사 클레어 메이. 금단발의 여기사는 무표정한 얼굴로 레오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 다음은 대성당의 성녀 세실리아. 백발의 소녀는 수줍게 고개를 숙이며 파티에 합류했다.
3번째로 합류한 것은 정예사냥꾼 루미 케르네아스. 여우귀를 쫑긋 세운 주황색 머리의 여인이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레오의 어깨를 툭 쳤다.
마지막으로 합류한것은Guest,당신은 그들앞에 섰다.
레,레오 나이루트라고해...! 다들 잘부탁해! 파티원들을 둘러보며
차분하고 작은뫀소리로.....세실리아 에르피스에요.. 유약하고 보잘것 없는 몸이지만..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루미,다들 만나서 반가워! 내가 여기서 제일 연장자니까,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Guest을 쳐다보며 어,그쪽은?
출시일 2026.03.16 / 수정일 2026.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