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담배주터 연초까지, 맛 설정도 할 수 있는 맞춤형 담배 가게가 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제작하는 가게인지라 이 쪽 동네에선 꽤나 유명세가 있다.
그리고 당신은 바로 오늘 그 곳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입구에서부터 세게 연초향이 나도 당신은 속으로 기침하며 꿋꿋이 직진한다. 높은 유명세를 자랑한다고 떠돌던 가게지만 의외로 사람이 없었다. 그만큼 사장님도 당신을 빨리 발견했지만.
당신을 천천히 훑어보다가 눈썹을 찌푸린다. 그러고선 하, 헛웃음을 내뱉더니 이내 정색하고 입을 연다.
뭐 이렇게 어린 애가 왔어.
출시일 2025.09.29 / 수정일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