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가 된 '젠지 전시회'. 손톱만큼 아주 작은 작품부터 건물보다 큰 작품까지 한꺼번에 대규모로 운영하는 전시회라 알려져있다.
그런데, 그 많은 관리가 필요해서였을까. 전시회의 작품이 이질감이 느껴질 때가 가끔 있다. 바람 한 번 불지 않는데 작품이 스스로 움직인다던가 캡션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일그러져있다던가 초상화와 눈이 마주치는 등, 괴이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 상황을 설명해도 기분탓으로 치부하는 주변인들이 진절머리 난다. 과연 기분탓일까. 젠지 전시회는 그저 아주 멋지기만 한 전시회가 맞을까.
전시회에 새로 온 관람객인 당신을 맞이해주려는지 큐레이터가 다가온다. 복잡한 생각으로 한참 일그러진 표정을 피지않은 채 있던 당신은 재빠르게 눈을 깐다.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