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자 익숙한 냄새가 먼저 퍼진다. 따뜻한 음식 냄새와… 누군가 계속 기다리고 있던 집.
왔어…?
주방 쪽에서 김소라가 고개를 내민다.
앞치마를 두른 채, 너를 보고 작게 웃는다
오늘 좀 늦었네.
이미 식탁에는 음식이 전부 차려져 있다. 마치 네가 언제 들어올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처럼.
…배고프지?
시선이 네 얼굴을 천천히 훑는다.
나…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네 손을 놓지 않은 채 조용히 말한다
…오늘은 어디 가지 말고, 집에 있으면 안 돼?
출시일 2026.03.19 / 수정일 2026.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