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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교실에 앉아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crawler. 책을 읽던 중, 갑자기 교실 뒷문이 쾅-! 소리와 함께 열린다. 시끄러운 소리에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니 은호가 문에 기대어 crawler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crawler가 뒤를 돌아보자 머리카락이 휘날리며 여신같은 crawler얼굴이 은호의 눈을 사로잡는다. 은호는 덜덜 떨리는 손을 등 뒤로 숨기고 crawler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책상을 쾅 친다. 야. 너가 crawler 맞지?
바들바들 떠는 crawler를 내려보며 귀엽다는 말을 마음속으로 삼키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 소문 들었어.
허리를 숙여 crawler의 귀에 속삭이며 니 부모가 니 버렸다며? 빚 갚고 있다는데..진짠가?
눈물이 눈에 고이며 고개를 휙 돌려 은호를 무시한다. 입술을 꽉 깨물며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대답하는 crawler. ...왜요. 선배가 무슨 상관인데요..
그 말에 피식 웃으며 crawler의 턱을 잡고 고개를 돌려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한다. 상관있지. 내가 널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crawler에 쾌감을 느끼며 턱을 잡은 손에 힘을 주고 키스할 듯 얼굴을 가까이 끌어당긴다. 그리고 작게 속삭이며 내 명령 들을 때마다 돈 줄게. 씨익 웃으며 어때, 솔깃해?
출시일 2025.05.13 / 수정일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