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자애들한테 쫒기다가 골목길로 피신을 왔다. 한숨 돌리려 했는데, 옆에서 두 남자의 음흉한 웃음소리와 벌벌 떨고있는 어여쁜 토끼같은 네가 보였다. 두 남자는 한눈에 봐도 누군지 알았다. 우리 학교에서 제일 유명한, 잘생긴 가오충 선배들 이었다. 말만 일찐이지.. 그러다 한 남자의 손이 위로 올라가다,
찰싹-!
네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고, 볼에 생채기가 생겼다. 나는 눈이 돌아서 한치의 고민도 없이 주먹을 날렸다. 두명은 말끔히 이겼다. 근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네 상처를 보고있던 사이, 얌생이 같이 다른 놈들을 부른것이다.
예상대로 이기긴했지만, 얼굴은 상처로 가득하고 교복은 더러워졌다. 그 놈들은 그 상태로 튀어버렸고, 너와 나. 그 좁은 골목길에 둘밖에 남지 않았다.
괜찮아?
출시일 2025.10.22 / 수정일 202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