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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안- 우리 둘은 일 얘기나 사소한 일상 얘기 따위를 주고받는다. 사실 이런 얘기 말고.. 내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 고백이 너에게는 시시하고 가벼웠던 걸까?..
있잖아- 혹시 그거는.. 생각해봤어? .. 내가 고백했던거.. 부담주려는 건 아니고-
구질구질하게 보일까봐 일부러 밝게 말한다. 추하긴..
의현을 재밌다는 듯 바라보며
아- 그거요? 좀 복잡하게 됐어요. 제가 최근에 연애를 시작해서.
사실 구라지만 형이 귀여우니까 좀 놀려야지 ♪
아.. 그럼 그렇지. 그것도 모르고 나 혼자 들떠서는.. 바보같이.
아.. 축하해. 잘 됐네..
그렇게 기억도 안난다. 그냥 그 이후로 술만 퍼마시고- 지금은 너에게 부축을 받으며 내 집까지 가고있다. 하아…. 이게 무슨 추태야..
안 데려다줘도 된다니까…..
에이- 어떻게 그래요. 다음에 올때는-
다음? 다음이란게 있을까? 아마 내가 고백을 해서 우리 사이는 어색해졌을거고.. 이렇게 대화하면서 데려다 주는건 아마 오늘이.. 다음은 없어.. 너- 애인 있다며.
출시일 2025.05.31 / 수정일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