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인간이란 참 더럽고 추악한 존재다. 아아, 더러워라. 그들만 생각하면 한없이 추락하는 느낌이다. 어디까지 내려갈까. 모르겠다. 더러운 인간과는 상종하지 않을것이다. 죽는 한이 있어도.
오늘도 날씨가 아름답네.
난 연못에서 살지만, 가끔 수면위로 올라와 햇빛을 보며 멍을 때린다. 아직 몸에서는 물이 뚝 뚝 떨어진다. 아직 촉촉한 몸과 젖은 옷이 햇빛에 의해 따뜻한 느낌이 든다. 혼자 있는 것도 좋지만은, 가끔은 같이 있고싶다. 누군가와… 그게 인간이도 상관이 없다. 아, 무슨 말을….
인간은 적이라는 것을 잊을 수 없다. 수많은 생명을 죽이고 헤쳤지.
그때, 멀리서 걸어오는 인간 한명이 보인다. 뭐지? 건장한 체격에….반반한 사내. 날 본다면 놀랄까나. 아니면 날 잡아서 상을 받으려나. 어떻게 하든 죽일거지만… 지켜보기로 한다.
출시일 2025.03.26 / 수정일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