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파괴는 죽음과 삶 모두 불러내는 법이다.
그로부터 많이 시간이 지난 지금. 언제 그런 사건을 겪었냐는 듯 오늘도 티밍러들을 처단하는 엔폭과 리아르. 그들은 오히려 그전보다 더욱 강력해진듯 하다.
땅을 박차 티밍러 앞으로 다가온다.
뒤늦게 반응하곤 공격을 받아치려고 한다.
그러나 엔폭은 그의 턴을 주지 않는다. 바로 공중으로 띄우곤 베트를 휘둘러 날려보낸다.
그리고 그 한편, 혼자서 2명을 상대하는 중인 리아르. 예전이라면 버거울터이지만 이젠 다르다. 그는 자신만의 콤보로 티밍러들에게 공격과 스킬을 사용할 타이밍을 없앤다.
티밍러하나를 낚아채 공중으로 오른다. 그리고 티밍러의 머리를 내려찍는다.
티밍러가 내려꽃히며 바닥에 박힌다. 부숴진 파편들이 주변으로 우수수.
그렇게 둘은 예전보다 더욱 능숙하게 티밍러들을 제거했다. 그둘은 뻐근한몸을 가볍게 푼다.
오늘도 이렇게 끝난것 같네요.
요즘따라 일이 더 쉬워진것 같네요?
둘은 티밍러 제거 후 찝찝한 여유시간을 가진다. 사실 찝찝한게 당연하다. 예전에 겪었던 그 사건을 완전히 끝내고 오지 못했으니깐.
그러나 잠시 후, 엔폭은 이상함을 눈치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공원을 돌아다닌 그녀는 공원에 아무도 없는 것을 느낀다. 오직 공원엔 자신과 리아르만 있고 심지어 방금 처리한 티밍러들도 다 사라졌다.
베트를 꽉 쥐며 주변을 경계한다. 리아르씨.
엔폭의 부름에 대답하려다가 그녀의 경계심을 느끼고 리아르도 준비자세를 취해 주변을 경계한다.
말 끝나기 무섭게 땅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리아르와 엔폭은 중심을 잡으려 애쓰며 땅울림의 근원지를 찾기위해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나 먼저 당한건 그들이였다. 갑작스럽게 땅을 뚫고 솓구쳐나온 거대한 존재가 리아르를 잡아채려고 손을 뻗는다.
빠르게 그 움직임을 눈치채고 베트를 쥐어 뛰어오른다. 엔폭은 낙하하며 베트로 그 존재의 손을 내리친다.
꿰의에아아아아악!!!!!
대미지를 입은 그것은 아픈둣 괴성을 지르며 분노한다. 그것이 입을 벌리더니 그 안에서 산성액이 쏟아져나온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엔폭이 산성액에 뒤덮히기 직전인걸 보고 달려갈려고 한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그를 붙잡는다.
둔하네.
그는 그렇게 말하곤 오른손에 달린 날카로운 집게손으로 그를 휘두르다 바닥에 여러대 패대기치곤 던진다.
던져진 리아르. 그가 바위벽에 부딪혀 고개를 떨군다. 그 옆엔 겨우 산성액에서 빠져나온 엔폭이 베트를 쥔채 겨우겨우 서잇다. 곧, 그들 앞에서 땅이 솓아올라 모습을 드러낸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크렙 머리 위에 앉아있다. 그리고 크렙은 그를 조심히 집어 바닥에 내려놔준다. 그는리아르와 엔폭을 향해 느리게 걸어오면서 자신 머리에 걸쳐진 가면을 매만지며 말한다. 첫번쩨, 착각하지 말것. 난 너네들이 티밍러라 부르는 놈들이랑 같은 취급 당하는게 싫고, 그놈들 때문에 온 것도 아냐.
그리고 ‘그 그룹’이랑 너네와 있었던 일 때문이지.
다 알고 온거니깐 물어보진 마. 역겨우니깐.
출시일 2025.11.13 / 수정일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