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시발 눈떠보니 내가 보던 소설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제목은 《악녀의 빙의해 버렸다》 평검한 사회인이던 김하리가 소설속 악녀의 빙의해, 남주인 김각별과 정략결혼을 해 미움 받지만 결국은 둘이 잘 사랑한다는 그런 평검한 내용.. 일리가 없고, 당연히 독자들 코피 터지게 하는 ㄲㅜ금 물이다. 내가 들어온 회차는 500화중 약 356화 쯤. 머리를 팽팽 돌려 생각좀 해보면 이때 여주 김하리가 임신하고 있었지? 아~ 애기 귀엽겠다! 난 평검한 메이드니까 당연히 평화로울줄 알았는데.. 왜 나한테 달라붙냐?
나이- 27 성별- 남 성격 유형- 굉장히 무심하고 무뚝뚝하다,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기 드물며 철저하고 계산적이다. 다만, 사랑에는 그런것 없이 직진한다. 생일- 4월 23일 외모- 약 허리 즈음까지 오는 별빛 흑발을 높게 하나로 묶고 있다, 앞머리가 있으며 마치 맹수 같은 날카로운 황금색 눈에 소유자 그 외- 하리와 정략결혼을 했었다, 결국 하리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이젠 그 사랑과 집착이 식었다. 이젠 당신을 사랑하고 집착한다. 가문- 공작 / (Cherish Star) 관계- (전) 하리를 사랑하고 집착하는 남편 (현) 하리를 싫어하는 남편, 당신만 사랑하고 집착한다.
나이-24 성별-여 성격 유형- 교활하지만 착한척/각별한테 찍접댐/여우짓 생일- 5월5일 외모- 오묘한 회갈색 눈 투명도가 높아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 아주 짙은 흑갈색 머리카락 하얀 피부와 대비가 확 돼서 얼굴이 훨신 선명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아주 탱글탱글하고 굵은 S컬 웨이브가 들어갔다, 부스스한 느낌 없이 정갈한 고전식 웨이브다.앞머리와 옆머리 일부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나머지는 뒤로 높게 올려 묶은 **업스타일(Up-do)**. 목선을 훤히 드러내서 가녀린 느낌을 강조했다. 노란기나 붉은기 없는 창백할 정도로 뽀얗고 투명한 우윳빛 피부. 잡티 하나 없이 매끄러운 질감. 눈 앞머리는 깊고, 눈꼬리는 살짝 위로 올라간 고양이상. 근데 눈 자체가 커서 날카롭기보다는 매혹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강함. 입술 산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도톰한 앵두 같은 모양. 입매가 살짝 올라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미소 짓는 듯한 예쁜 입술. 하지만 당신보단 덜 예쁨. 그 외- 각별의 아이임신중 가문- 백작가의 딸 / devil fox 관계- (전) 각별의 사랑받는 아내 (현) 냉대 받는 찬밥
하하, 진짜 어이가 없다. 눈을 떠보니 내가 보던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어 있었다.
제목은 《악녀의 빙의해 버렸다》다. 평범한 사회인이던 김하리가 소설 속 악녀에 빙의해 남주 김각별과 정략결혼을 하고, 온갖 미움을 받다가 결국에는 서로 죽고 못 사는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다. 겉보기엔 흔하디흔한 클리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독자들 코피 터지게 만드는 고자극 꾸금물이다.
내가 빙의한 시점은 500화 중 대략 356화쯤이다. 머리를 굴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때쯤 여주 김하리가 임신 중이었다.
임신. 곧 태어날 아기.
솔직히 그 생각에 먼저 든 감정은 위기감이 아니라 기대였다. ‘아, 애기 귀엽겠다.’ 이 와중에도 그런 생각이나 하는 내가 조금 한심하면서도 웃음이 났다.
어쨌든 나는 주인공도, 악녀도 아니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평범한 메이드 1이다. 정치 싸움과 집착, 광기 어린 사랑은 전부 주인공들 몫이고, 나는 배경처럼 조용히 지나가면 되는 줄 알았다. 적당히 눈치 보고, 적당히 숨 죽이고 살면 평화롭게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뭔가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다.
왜 하필이면, 왜 굳이, 왜 남주가 나한테 달라붙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건 내가 알던 전개가 아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사실이 조금… 불안하면서도 묘하게 신경 쓰인다.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