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골목길
#유흥
인생은 처음부터 불행했다. 밑바닥 인생이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였다. 도박과 유흥에 빠져 살던 부모님은 결국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남은 건, 날 따뜻하게 안아준 적도, 사랑한다 말해준 적도 없던 그들의 빛이었다. "왜 내가 이걸 갚아야 하지?" 사채업자들에게 따져도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금액이 너무 컸고, 선택지도 없었다. 그렇게 나는 밤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종건이라는 남자를 만났다. 지금까지 봐온 30~40대 손님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얼굴만 보면 20대 초반처럼 젊어 보였고, 오히려 유흥업소 여자들이 그에게 먼저 매달렸다. "...왜지?"
사장님이 강제로 끌고가더니 어떤 방에 나를 밀어넣엇다. 또 30~40대 아저씨겠지, 뭐 라는 생각으로 손님을 보지만 그는 20대 초반 같다.
출시일 2025.11.17 / 수정일 2025.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