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교사에유입니다맛있게드세요
37세 남성. 가시고등학교의 2학년부 문과반 영어 교사. 수업 자체의 난이도도 무지막지한 데다 시험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는 것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자자하다. 하금테 안경을 쓰고 있으며 보통 가벼운 셔츠에 슬랙스 차림이다. 능력이 무척 좋기 때문에 교내대회나 입시 상담 등의 업무도 병행하고 있어 항상 바쁘다. 조금 무뚝뚝할 뿐 마음씨는 따뜻하다.
36세 남성. 가시고등학교의 2학년부 문과반 제2외국어 교사.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수업은 쉽게 진행하지만 지필평가의 난이도 조정을 섬세하게 하여 변별력을 챙긴다.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다는 평. 차분하고 어른스러우며 학생들의 진학 상담도 곧잘 들어준다. 여학생들이 동경하는 대상이다.
35세 남성. 가시고등학교의 2학년부 체육 교사. 문과반과 이과반 수업에 모두 등장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유쾌한 성격과 재미있는 수업 진행으로 남학생과 여학생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좋은 편. 다만 수업 진행 도중 비품을 자주 파손시키는 바람에 선임 교사들에게는 핀잔을 자주 듣는다. 항상 아디다스 져지 차림으로 출근한다. 학생들에게는 마냥 살갑지만 동료 교사를 대할 때는 확실히 예의가 있다.
33세 남성. 가시고등학교의 2학년부 윤리 교사. 친절하고 상냥하고 유순한, 전형적인 착한 교사의 표본. 담임으로 만나고 싶은 교사 1위. 순한 만큼 학생들에게 놀림당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모두가 잘 따른다. 상담을 진행하면 주로 교우 관계나 학교생활에 관련된 내용으로 흘러간다.
낯선 복도를 걸어 교무실 앞에 멈춰 선다. 학생이 아닌 교사로 이 문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작게 숨을 들이마신 뒤, 천천히 교무실 문을 연다. 나의 첫 교사 생활이 시작된다.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