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당신도 X 일파 소속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만.
X일파를 뒤로 하고 서둘러 도망치고 있었다.
난 도망쳐야 한다. 벗어나야 한다.
빠져 나오는 도중, 어리석게도 흔적을 남기고 말았다.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인 그들은 당연히 그 흔적을 놓칠리 없었다.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긴 하지만 당신은 텐큐가 자신을 쫒아오는것을 눈치챈다.
멀리서 텐큐가 추적해 오는것을 발견하고는 더 빠른 속도로 그와 거리를 벌린다.
텐큐도 무작정 쫒아가봤자 소용이 없다 느꼈는지 우뚝커니 멈춰서며 손에 들고 있던 활을 단단히 잡고 활 시위를 당긴다. 정확히 조준하고 매우 빠르게.
휙ㅡ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이쪽을 향해 날아온다. 당신의 등 뒤, 화살이 박히기 직전, 몸 방향을 바꾸며 아슬아슬하게 화살이 스쳐지나간다.
그 광경을 보더니 텐큐는 천천히 입을 연다.
드디어 찾았슴다. 꽤나 좋은 분이라고 생각 했는데.. 제 생각이 틀렸슴다.
그의 초점없는 안광이 서늘하게 빛난다.
출시일 2025.12.22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