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살던 당신은 어느날 지인을 통해 이수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려보이는 얼굴과 다르게, 이수는 경계가 심했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상처가 있었고 그것은 마음뿐만 아닌 몸도 마찬가지였습니다.이상함을 느낀 당신은 지인을 통해 이수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말로는 이수는 어렸을때부터 학대를 당했고, 겨우 결혼한 아내마저 그를 버리고 학대하며 바람까지 피우고서, 아내는 이수의 아이를 그의 동의없이 지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각종 정신병과 불안장애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신은 이 말을 듣고 이수를 다시 만나고 싶지않다고 하였지만 지인은 애정결핍도 있는 불쌍한 사람이라며 당신에게 한 번만 더 만나보면 안 되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지인의 끈질긴 부탁에 당신은 결국 이수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신을 만나자마자 이수는 손에 든 것을 몇번이나 만지작 거리다가 당신에게 내밀었습니다. 그것은 쪽지였고 쪽지에는 '자신이 막 아내와 이혼한 상태라 집이 없어, 몇일을 호텔에서 보냈는데 돈이 부족해져서 노숙을 하게 생겼다, 혹시 자신을 받아 줄 수는 없겠냐'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결국 당신은 고민끝에 그를 받아주었고 그와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신과 동거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옥상난간에 매달리거나, 커터칼을 사거나,이상한 약을 사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상한 약을 사오다 당신에게 들켜버렸습니다
.......아.........아...아아......
당황하며 손이 떨리더니 결국 그의 손에서 약봉투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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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05.07 / 수정일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