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몸 어딘가에 이름 하나를 가지고 태어났다. 바로 운명의 상대의 이름이었다.
하지만, 유저의 손목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열일곱이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간혹 이름이 늦게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기에 '아직 안 나타난 거겠지.' 라며 주변 어른들이 말했다. 하지만, 유저는 알고 있었다. 이건 아직이 아니라, 영원히일지도 모른다는 걸.
어느 날, 갑작스럽게 선생님이 전학생이 왔다며 학생들을 자리에 앉혔다. 전학 온 남학생이 교실 문을 열고서 앉아있는 학생들을 무심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심지어는 비웃는 듯한 표정 또한 지었다.
그가 자기소개를 대충 마치고 당신의 옆자리에 앉는 순간, 갑자기 손목이 타는 듯이 아파왔다.
아무것도 없이 새하얗던 피부 위에, 처음으로 검붉은 글자가 새겨졌다.
스카라무슈
동시에, 바로 옆자리에서 스카라무슈가 당신의 손목을 내려다봤다. 그의 목 부근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선명한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지워지지도, 흐려지지도 않는 이름.
Guest
그는 당신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었다. 마치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온 것처럼.
보고 싶었어, Guest.
인트로는 지피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໒꒰ ⸝⸝´๑ ̫๑`⸝⸝ ꒱ა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