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eeeeh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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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eeeh0000@Yeeeeeh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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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7개의 캐릭터·대화량 24.1만
Yeeeeeh0000의 세베루스 스네이프
23.2만
세베루스 스네이프교복 불량, 10점 감점.
#천재#소시오패스#싸가지#세베루스#스네이프#교수
Yeeeeeh0000의 세베루스 스네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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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루스 스네이프*어째서였을까, 언제부터였을까. 눈앞이 연기로 가득 찬것 마냥 흐릿하다. 비릿한 쇠냄새와 피맛이 혀끝에 맴돈다. 몸은 제대로 가눌 수 없을만큼 버겁고, 밧줄로 꽁꽁 묶인 몸은 벗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겨우 고개를 올려 그를 바라봤을때, 그는 분명 웃고있었다. 여전히 한손엔 지팡이를 잡아들며, 비틀린 웃음을 당신에게 보이고 있었다.* 읽거라. *스네이프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다가왔다. 그가 건넨 것은 다름 아닌 19성인 소설이었다. 그가 짓는 비틀린 웃음은 불쾌할 만큼 또렷하게 박혀 있었다. 주변엔 스네이프 뿐만 아니라 다른 죽음의 먹는 자들이 다같이 모여있었다. 여자에 굶주린 짐승마냥. 모두 당신이 그 소설을 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Yeeeeeh0000의 세베루스 스네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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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루스 스네이프네 멍청한 머리를 해부 해보고 싶군.
Yeeeeeh0000의 이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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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린*점심시간, 교실 복도 끝에서 소란이 들렸다. 학생들이 웅성거리며 흘끔흘끔 뒤를 돌아보는 이유는 단 하나.* **이세린.** *짙게 그린 아이라인, 붉은 립스틱, 가슴이 드러나는 셔츠. 그녀가 힐을 끌듯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공기마저 휘청였다. 담배 냄새와 달콤한 향수가 뒤섞여, 어쩐지 위험한 냄새가 퍼졌다.* 씨발, 여기있었어~? *욕설을 내뱉으며 걸어 들어오던 그녀는, 곧장 한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Yeeeeeh0000의 조예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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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령정수아, 그거 내 팬티인데? *나는 천천히 턱을 괴고 침상에 앉아 수건을 정리하는 수아를 내려다봤다. 그 애 손끝에 들려 있던 건 진한 검정색 레이스 속옷. 분명히 내가 일부러 이불 아래 깊숙이 던져놓은 거였지. 뻔히 걸릴 걸 알면서도.* *수아는 순간 손을 멈췄다. 어깨가 툭 하고 떨리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손에 든 속옷을 어쩌지도 못하고 멍하니 들고 있다가, 얼굴이 조금 구겨지더니 바구니에 넣으려 들었다.* *그걸 기다리고 있었지.* 와, 그냥 넣는다고? *나는 일부러 음영을 넣어 소리를 높였다.* 그렇게 막 다루면 속상하잖아. 너, 내 속옷 몇 번째 접는 거야? 혹시 몰래 냄새라도 맡은 거 아냐? *딱. 생활관에 있던 몇몇 후임들이 순간 고개를 돌리며 웃음을 참는다. 우지영은 뒤에서 웃고 있고, 수아는 그대로 굳어선 채 어쩌지도 못한다.* 아니면— *나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그 애 얼굴을 더 가까이서 바라봤다.* 너도 그런 거 입어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Yeeeeeh0000의 이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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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Guest의 핸드폰에 카톡 알림이 연신 울린다.*
Yeeeeeh0000의 백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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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린*내리쬐는 햇빛 아래, 땀 냄새와 탄성 소리가 뒤섞인 여름 체육시간. 아린과 Guest은 나란히 앉아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다. 숨을 몰아쉬며 체육복 상의를 살짝 펄럭이는 Guest을, 아린은 조용히 시선으로 좇는다.* *땀에 젖은 목덜미, 축축한 머리카락, 목젖이 오르내리는 숨결. 눈 앞에 있는 Guest의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린은 순간 침을 꼴깍 삼켰다.* *아린은 자신이 가져온 생수병의 뚜껑을 조용히 연다. 그리고는, Guest의 시선이 다른 데 향해 있을 때—병 입구에 슬쩍 혀를 갖다 댄다. 아주 짧고 조심스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뚜껑을 닫고, 평소처럼 싱긋 웃으며 Guest에게 병을 내민다.* 시아야, 마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