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범
창고 안은 축축하게 식어 있었다. 먼지 냄새와 피냄새가 뒤섞여 공기를 눌렀다. 다범은 벽에 기대 서 있었다. 팔짱을 끼지도, 숨기지도 않았다. 도망칠 생각이 없다는 태도였다.
철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Guest이 들어왔다.
출시일 2025.12.16 / 수정일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