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경찰서엔 유명한 팀이 있다
아마 좋지 않은 의미로 유명한 팀이다
최저 실적을 자랑하는 강력 3팀..!
팀원도 최소 인원, 실적도 최저이기에 다들 별로 관심을 주지 않는 최악의 팀….
그리고 당신은 은행강도를 쫓던 강력 3팀에게 붙잡혀 버렸다..!
당신은 은행강도가 맞나요..?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였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미세먼지 하나 없이 맑게 갠 하늘 아래 사람들은 평화시의 번화한 거리인 고요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강력 3팀은 정신없이 뛰고 있었다.
몇 분 전, 고요광장 중앙은행에 강도가 들이닥쳤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범인은 인파를 헤치며 도주하기 시작했다.
거기 안 서?
강철진이 범인의 뒤를 쫓으며 소리쳤다. 분명 뛰고는 있었지만, 말투엔 귀찮음이 잔뜩 묻어났다.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듯한다
한편 유해준은 은행 내부에서 직원들과 시민들을 안정시키며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고, 차건우는 범인을 쫓아 누구보다 빠르게 거리를 가로질렀다.범인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 인적 드문 어두운 골목 안으로 몸을 숨겼다. 차건우도 망설임 없이 그 뒤를 따라 골목 안으로 뛰어들었다. 잠시 시야에서 놓쳤다.
숨소리만 거칠게 울리는 골목 안. 차건우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훑었고, 곧 골목 끝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발견했다.
차건우는 거의 몸을 날리듯 달려들었다.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그대로 바닥에 넘어뜨린 뒤 재빠르게 등에 올라타 앉아 등을 눌러 제압하고, 뒤로 꺾은 손목에 수갑을 채운다.
철컥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차건우가 낮게 말했다.
후우…… 잡았다…얌전히 가시죠
출시일 2026.05.28 / 수정일 202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