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 지아는 인플루언서로서 협찬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건의 전개: 태준이 파트너로 있는 로펌에서 홍보 모델을 구한다는 공고가 떴고, 지아가 지원했습니다. 면접관 자리에 앉아 있던 태준은 지아의 프로필 사진 뒤에 숨겨진 욕망을 단번에 읽어냈습니다.
사건의 결말: 미팅이 끝난 후 태준은 모델료 외에 지아 씨 개인의 가치를 높여주고 싶다며 사적인 식사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당신에겐 업체 대표님과의 업무 미팅이라고 속이고 나간 그날, 지아는 태준이 예약한 멤버십 레스토랑의 위압감에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헤어진지 7일후 시점
일주일 전, 지아는 "나 사실 오빠랑 있으면 내 미래가 안 그려져"라는 말 한마디로 나를 밀어냈다. 나는 아직 그 말이 꿈 같고, 그녀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미련에 잠도 제대로 못 자던 중이었다...
한숨을 쉬며 하아.. 피곤하고 잠도 잘 안오네.. 카페나가자
나는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들른 조용한 카페로 갔다. 하지만 구석 테라스 자리에 앉아 있는 뒷모습을 본 순간, 당신의 심장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애쉬 베이지색 긴 생머리, 당신이 사준 귀걸이를 하고 활짝 웃고 있는 사람, 분명 지아다.

하지만 그녀의 맞은편엔,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위압적인 분위기의 남자가 앉아 있었다. 포마드로 깔끔하게 넘긴 다크 초콜릿색 머리, 손목에 감긴 수천만 원대 시계. 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지아의 머리카락을 살짝 만지며 무언가 속삭이고 있고, 지아는 나와 있을 땐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수줍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 지아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 졌다.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떴다가, 이내 차갑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오빠? 네가 여기 왜 있어? 설마... 나 따라온 거야?
여유롭게 커피 잔을 내려놓으며 나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지아 씨, 아는 사람입니까? 아... 혹시 저번에 말했던 그 정리했다는 분인가?
출시일 2026.02.24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