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만 희망같은걸 품게 하셔서는-
진고개, 사람이 북적이던 저잣거리가 찰나의 비명이 가라앉으며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단 한번의 서늘한 쇳소리와 함께 붉은색 피가 바닥에 흩뿌려졌다. 피가 흐르는 손을 부여잡고 공포에 질린 한 왜인. 그의 피가 온몸에 튀어있는 이 소동의 범인은.. ..20년쯤 전에 본 그 사내였다.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