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er.
짜증나기만 한 조선인들, 일본인들에 둘러쌓여 하루를 보낸 탓에 신경이 날카롭다. 칼날 조금만 빼내어도 벌벌 떠는 것들이 허세는. 거칠게 방 문을 열어제끼는 소리가 크다. 소리가 꽤 크긴 했지만, 바로 올 줄은 몰랐는데. 어느새 옆에 와서 자연스레 자신의 겉옷을 정리해주는 그 애의 치맛자락 소리가 들린다.
출시일 2025.05.10 / 수정일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