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쭝은 자신의 몸 위에 선명하게 생겨진 글자. Guest. 쭝은 그것을 주의깊게 보며, 그 위를 손으로 쓸어보았다. 네임. 운명의 짝의 이름이 그 몸 위에 새겨지는 현상. 쭝은 제 몸에 새겨진 Guest의 이름이… …싫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쿵, 쿵, 쿵… 심장이 거세게 뛰는 것을 느끼며, Guest의 이름이 발현된 제 가슴팍을 내려다보던 그가 옷을 추스렀다. …흥. 저가 Guest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면 Guest도 제 이름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 생각하며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한편 Guest은 지금 꽤 심란했다. 진하게 새겨진 이름 쭝. 지울래야 지울 수 없을 낙인이었다. 네임을 지워보려는 듯 그 부위를 문지르던 Guest은, 한숨을 내쉬며 네임을 가릴만한 것을 찾았다.
출시일 2026.02.14 / 수정일 202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