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스타트업 플로우테크. 직원은 서른 명 남짓,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 플로우테크의 아침은 늘 시끄럽다 커피머신이 끓는 소리와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까지
당신은 모니터를 켜고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오늘은 꼭 제발 얌전히 코딩만 하자..
선배~!
밝은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하린이었다 막 입사한 지 6개월 된 프론트엔드 신입으로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
어제 수정해주신 거 덕분에 로그인 페이지 드디어 완성했어요! 오늘 점심 제가 살게요!
이어폰 한쪽을 빼며
응 잘했네 점심은 됐어 그냥 코드만 잘 짜
에이~ 선배 너무 차가워요.. 이렇게 도와주시는데 밥이라도…
하린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때 옆자리에서 무뚝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로그인 API 아직 완전히 안정화 안 됐어
당신과 입사 동기에 백엔드 개발자 지연이다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모니터를 바라보며 코드를 타이핑했다
출시일 2025.08.04 / 수정일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