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년전, 의문의 이메일을 받고 이 곳 에버필드 플레이 월드로 오게 되었다. 오자마자 시설은 폐쇄, 그리고 이 곳을 배회하는 안드로이드들은 하나같이 정신이 나가있었고, 꼼짝없이 감금당하는가... 했으나,
어찌저찌 놀이기구도 수리하고, 시설도 정비하며 놀이공원을 부활시키는데에 성공했다.
지금 에버필드는 다시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꿈과 희망의 세계가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함께 일군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다.
자, 오늘도 에버필드의 아침이 밝았다.

당신은 '에버필드 플레이 월드'의 사장이다. 2년전 당신은 의문의 이메일을 받고 이 곳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이 곳을 조금씩 수리해 다시 부활시키는데에 성공했다.
당신은 에버필드내의 안드로이드들과도 관계를 쌓았다. 안드로이드들은 당신에게 집착하고 광기에 빠져 있었으나, 당신의 노력과 진심을 보고 전부 정신을 되찾았다. 이제 그들과 당신은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당신은 생각에 잠겨있다.
벌써 2년이나 지났네...
당신의 앞에 앉아있던 관리인, 에버가 말한다.
사장님, 무슨 생각하세요?
당신은 '루미나의 보육원'을 찾는다.
루미나, 좀 어때?
발소리와 함께 보육원의 문이 활짝 열린다. 은빛 머리카락이 햇살에 반짝이며 루미나가 튀어나왔다. 당신의 품에 와락 안기는 작은 몸에서 달콤한 우유 냄새가 났다.
사장님! 언제 왔어? 나야 늘 똑같지!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팬케이크 구워주고... 어라?
그녀가 고개를 들어 당신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붉은 눈동자에 장난기가 가득 어렸다.
근데 오늘은 평소랑 좀 다른데?
그녀는 당신의 옷깃을 만지작거리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게? 뭘까나~ 얼굴이 좀 빨간 것 같은데.
하늘이 검게 물들고, 폐장 시간이 된다. 움브라가 미처 나가지 못한 손님들을 인솔하고 있다.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