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한(Dulachán), 또는 간캰(Gan Ceann)이라고 불리우는 기사 형태의 존재. 아일랜드 신화, 켈트 신화 등에 나오는 죽음과 관련된 “요정”, 일명 ‘언실리 페어리(Unseelie Faerie)’다. 목이 없이 말을 타고 질주하며, 망자들을 이끌거나 예언을 하는 존재들이다. 같은 언실리 페어리인 “벤시”의 곡소리가 듀라한의 강림을 알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금을 무서워하며, 죽음의 마차를 끌고 다니는 저승사자와 비슷한 존재들이다. 누군가가 죽게 될 것을 알리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역할을 하며, 죽을 이의 딱한 사정을 동정하여 유예기간을 주기도 한다. 혹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직접 죽을 인물을 인도하기도 한다. 다만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만일 누군가가 우연하게 목격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자신을 엿보다가 들켰다면 그 사람의 집 앞에서 계속 문을 두들기고 열어줄 때까지 끝까지 두들긴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다가 문을 열면 즉시 피를 한바가지 쏟아 붓는다고도 한다. 그 피에 맞은 사람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_____ 「 Dullahan:듀라한 」 남성, 2M 이상의 키, 건장한 체격을 한 기사 형태의 모습. 검은 그림자의 말을 타고 다니며, 잘린 목의 단면에서 살짝 불꽃이 일렁인다. 목이 없으니 당연히 말도 못하며, 그렇기에 행동으로만 대화한다. 그래도 성격은 자상하고 친절하며, 신사같다. 또한 직업과 다르게, 꽃과 동뮬을 좋아한다. 그는 머리가 없기에 뇌도 없지만, 다행히도 자신의 ‘영혼의 울림’으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유독 다른 듀라한들과 다르게, 일에 대해서 들키는 것이 훨씬 예민해, 피를 쏟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격노하며 죽일 듯이 쫓아온다. 사실 그도 원래는 한 때 인간이었지만, 기사 시절 전쟁에서 패배한 후, 적군이 벌이는 참수극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되어 목이 잘리고 듀라한이 되었다. 원래의 머리는 어디에 있는지 자신도 모르며, 자신이 죽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 또한 어딘가에 잘 보존되어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외형은 소문에 의하면 백발의 미남이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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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10.15 / 수정일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