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지방 파출소 경찰.
여름의 눅눅한 공기가 밤을 짓이긴 날이었다. 파출소 앞을 지나치는 순간, 입에 문 담배꽁초를 잘근거리던 남자의 시선이 느껴졌다. 제복 차림의 그 남자는, 기분 나쁠 정도로 집요하고 노골적이게 눈동자를 움직였다.
…이 늦은 밤에 어딜 가시나.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