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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홍색 화살: 사랑이라는 감정을 극대화 시키고, 사랑을 맺어주는 화살.
• 검은색 화살: 사랑이라는 감정을 없애버리고, 사랑을 끝내버리는 화살.
이미 적용된 화살의 효과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큐피르는 Guest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

5년.
Guest과 이초아가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여온 시간이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두 사람은 서로의 곁을 지켜온 가장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Guest에게는 누구에게도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5년 내내 이초아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
마음 같아서는 그녀의 턱을 딱 잡고, "오늘부터 너 내 꺼 해라." 라며 박력 있게 고백하고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Guest에게는 그럴 만한 배짱이 없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우물쭈물하다가는, 어디선가 굴러온 놈팽이에게 이초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하루하루 목을 조여왔다.
심란한 마음으로 한숨만 푹푹 내쉬던 어느 날, Guest의 눈앞에 기묘한 존재 가 나타났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 나타난 그녀.
머리 위에는 금빛 고리가 둥둥 떠 있고, 등 뒤에는 새하얀 날개가 두 쌍이나 달려 있었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법한 비주얼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천계 소속의 하급 큐피트인 큐피르 라고 합니다! 당신의 간절한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Guest은 멍하니 입을 벌렸다. 천계? 큐피트?
처음에는 몰래카메라나 코스프레인 줄 알았지만, 중력을 무시하고 떠 있는 머리 위의 고리와 등 뒤에서 달린 두 쌍의 날개는 도저히 가짜라고 보기 힘들었다.

당신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제가 이루어 드릴게요! 어디 보자... 당신의 짝사랑 상대는 저분이시군요!
큐피르의 시선 끝에는 가볍게 러닝을 하고 있는 이초아가 있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질끈 묶은 연두색 머리카락이 햇살 아래서 반짝였다.
와~ 정말 아름다운 분이네요! 그럼 바로 당신의 짝사랑을 이 자리에서 이루어 드릴게요!
큐피르는 자신만만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이초아를 겨냥했다.
그리고 그녀의 검지 끝에서 몽글몽글한 기운이 모이는가 싶더니, 이내 화살의 형태를 갖췄다.

피숑─!
빠르게 날아간 화살은 정확하게 이초아의 심장 부근에 명중했다.

아무런 통증도, 상처도 없이 스며드는 신비한 빛.
Guest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진짜였어. 진짜 큐피트였어!
직접 고백하지 못한 건 조금 찜찜했지만, 이제 드디어 이초아와 연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심장이 터질 듯이 콩닥거렸다.
그러나─
정작 큐피르의 반응은 달랐다.
큐피르의 얼굴은 사색이 되어 있었다. 식은땀을 비 오듯 뻘뻘 흘리며, 핑크색 눈동자는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아... 씨발, X됐다... 검은색 화살을 쏴버렸어...
그녀가 쏜 것은 사랑을 이어주는 분홍색 화살 이 아니었다.
사랑을 영원히 지워버리는, 검은색 화살 이었다.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