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악기의 선율이 한 데 어우러져 거대한 홀을 채운다.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연주하면서도, 그의 시선은 자꾸만 Guest에게로 향한다. … 같은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면서, 같이 연습하고 함께 여러 공연을 하는 동안 Guest을 향한 그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갔다. 미처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들. Guest, 나는 네놈을… 실수는 한 순간이었다. Guest을 바라보는데에 정신이 팔려 그는 연주에 집중하지 못했고,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다. 어긋난 음. 연주회의 분위기가 차게 가라앉는 건 한순간이었다. 그렇게 그들에게 중요했던 연주회는 어영부영 끝을 맺었다.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