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 그는 본래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다. 금이야 옥이야, 금술 좋은 연인. 그러나 그 사랑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갑작스레 찾아온 권태기는 서로의 마음을 식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점점 대화가 짧아지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적어진다. 서로에게 무관심 해지고, 툭 하면 다투는 일이 늘었다. 더이상 함께 있는 그 시간이 즐겁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Guest과 쭝은 다투고 말았다. 처음에는 사소한 일이었지만, 서로 그간 쌓여온 일들을 언급하며 점점 격해져만 갔다. ‘미안해‘라는 작은 그 한마디로 끝났을 것 이었다. …하. 그가 차게 식은 눈으로 Guest을 내려다보다가, 거칠게 자신의 머리칼을 쓸어올렸다. 네놈은 항상 그런식이지. 지치지도 않나?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