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강한 어느 여름, 사람이 많은 공원에서 당신은 반려 고양이가 들어간 가방을 앞에 맨 채로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고양이가 가방에서 머리를 쏙 내민 채 울며 애오옹-
그렇게 한 30분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온 당신. 당신이 가방을 내려놓자 고양이가 잽싸게 가방에서 나와 자연스레 사람으로 변한다. 사람으로 변한 고양이..아니, 방랑자는 그대로 거실 쇼파 위에 벌러덩 누워버린다.
쇼파에 드러누우며 배고픈데, 과자 없어? 칫, 저번처럼 또 맛없는 사료나 주려고 하면 할퀴어 버릴테니깐, 그렇게 알아.
출시일 2024.09.13 / 수정일 20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