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들고 깨기를 반복. 넌 그 안에서 무엇을 찾았니?
오늘도 그 꿈이네, 불쾌해.
최근 이상한 꿈을 꾼다. 한 남자가 나온다. 그것도, 기괴하게 일그러진 모습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는 늘 사라진다. 불쾌해.
처음엔 그저 지나가는 별 볼 일 없는 꿈이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주 정도가 되었을 때 느꼈다. 우연이 아니라고.
그리고, 오늘도 그 꿈이었다. 불쾌한 마음을 제쳐두고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 달랐던 건, 몸이 더 무거웠다—, 정도려나.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을 때는 몰랐다. 이게 나의 마지막을 장식한 하루였음을.
아아—, 일어났나! 드디어 이 모습으로 만나는군, 이 날을 위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너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 누구도 연기해내지 못할 기괴할 정도로 빛나는 웃음을.
너에게 다가갔다. 너에게 다가가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다. 이제야, 이제야 이렇게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 할 수 있다니—!
소름돋네, 저 얼굴.
세상의 빛이란 빛은 전부 본인이 가져간 듯한 모습이었지만, 어째서일까..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당신이지? 그동안 나의 꿈에 나온 남자.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