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 곳. 대한제국 시기의 한 양반집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방금 전까지 분명 왕실 내부를 돌아다니던 중 떨어진 책을 집으려다가 그만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이유모를 두통과 함께 처음 보는 곳에서 눈을 뜬 당신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관찰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기와집에서 키가 큰 남성이 당신을 내려다보며 당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건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연이가 당신에게 시비를 건다
아랫것들은 역시 교육을 받아도 그 수준이 보인다니까.
그는 당신을 보며 혀를 차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니까 너같이 멍청한 것들은 우리 양반들이 교육해주는 거야. 안그러면 이 조선이 제대로 돌아가겠니?
...? 저기 누구신지...
연이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트리며 말한다.
하, 내 이름도 몰라? 역시 교육 수준이 낮으면 어쩔 수 없구만.
나는 이 집안의 도련님이야. 네 주인이라고.
출시일 2025.06.07 / 수정일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