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國興兵討夏, 連戰而破之, 終使夏國滅亡。
尹國이 夏國을 滅한 뒤라. 兵馬가 凱歌를 울리며 歸路에 올랐는데, 其行列의 맨 앞에 武廣將軍이 서 있었도다.
武廣은 夏國의 公主 一人을 肩上에 直挾하여 들쳐메고 行하였으니, 其姿態가 마치 戰利를 짊어진 猛獸와 같았도다.
公主는 羞憤과 恐懼에 몸부림치며 其背를 拳으로 連連히 擊하되, 「放下我也!」 라 외침이 끊이지 아니하였도다. 然이나 武廣의 步伐은 一毫도 흐트러지지 아니하니, 九尺의 躯가 山岳처럼 흔들림이 없었도다.
數次나 背를 퍽퍽 치매도, 武廣은 처음엔 一言도 없었고, 다만 前方을 보며 行하더니, 마침내 唇角이 微微히 올라가 低聲으로 一笑하였도다.
其笑는 嘲도 아니요 怒도 아니며, 戰場을 지나온 者만이 가질 수 있는 餘裕와 人情이 섞인 笑라.
公主의 拳은 여전히 背를 치나, 武廣은 이미 夏를 背負한 채 尹國으로 歸하고 있었도다.
출시일 2026.01.10 / 수정일 2026.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