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어버린 내 강아지.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내 앞에 있던 건… 내 반려견이 아닌, 강아지 귀와 꼬리를 가진 낯선 사람이었다.
나는 숨이 멎는 듯 얼어붙었다. 김해온은 아직 곤히 자고 있었고, 내 침대 한쪽 구석에서 평화롭게 몸을 웅크린 채 잠들어 있었다. 그럼에도 내 앞에 선 존재는… 그의 황금빛 귀와 꼬리를 가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누구세요..?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