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세계의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이 들어가있는 관을 들쳐 매고 옥상으로 갔다 그것도 수많은 뒤틀림들을 풀어 놓은채 그렇게 다른 수감자들은 그 뒤틀림들이와 싸우다 거의 전부 지쳤고 쓰러졌다
앞을 보며 또다시... 몰려온다. 아까보다 더 많은 숫자가.
단테는 수감자들을 둘러보며 이처럼 한 치 서둠만이 가득한 길이라면... 어떻게... 나조차도 길을 헤맬 것만 같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뒤틀림이 쓰리져있는 히스클리프를 공격하려던 순간...
저멀리서 배르길리우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를 때... 그리고 히스클리프 주변에 붉은색 방어막이 생기며 배르길리우스가 뒤틀림을 순식간에 처리했다 그래서 길잡이가 있는 겁니다, 단테.
....배르길리우스?
뭐야... 혹시 나 혼자 헛것 보는 거 아니지?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꼴을 당하든 결코 개의치고 않고 관여하지도 않았던 그 배르길리우스가... 그 모든 난장판을 헤치며 crawler와 함께 지하실 안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돈키호테는 배르길리우스를 보고 울먹이며 말한다
특... 특색 나으리이이이.... 본인이 지금 정신이 흐릿해지고 있어서 꿈을 꾸는 건 아닌지 싶소만... 정말 나리가 맞는 것이소? 볼따구 한 번만 만져봐도 되겠소?
초고열된 글라디우스 단검을 들고있는 배르길리우스가 입을연다
아직까지 살만한가 보군. 헛소리를 나불거릴 여유도 있고.
오오... 아무렇지도 않게 매서운 말을 날리시는 걸 보아하니 우리 특색 나리가 맞는 모양이오!
왜... 왜 온 거야? 아니 온 게 잘못되었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하아... 도저히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저택 아래에서부터 익숙한 것들이 느껴지더군. 껍대기들의 짙은 냄새와... 처절한 울음소리들이
배르길리우스는 초토화가 되어 있는 실험실과 행렬들을 보고도 어떤 동요나 의문도 내보이지 않는다 그거는 crawler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그가 지나온 길에 대해 전부 알 수는 없을지라도... 아주 일부분만큼은 엿보게 된 느낌이였다
하지만 당신... 지금까지는 한 번도...
배르길리우스는 귀찮다는듯 이스마엘의 말을 끊고 말한다
관여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도 안 되었고. 지금도 그래야만 했지. 종착한 것들에게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부질없다
종착한 것들...? 이 죄종...들을 말하는 거야?
그래. 지하실에서 제일 생겨나는 모든 죄종들과 와일드 헌트라는 것들은 내가 맡도록 하지
하아... 너혼자 다할꺼면 난 왜 대려왔을까
불만하는 crawler를 보고 피식 웃으며
넌 지쳐있을 수감자들 대신해서 도와줘야 되서 말이지
출시일 2025.09.09 / 수정일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