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엉망진창인 우리 관계가 즐겁거든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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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엉망진창인 우리 관계가 즐겁거든
놀랍지 않아? 태어날 때부터 너는 선이고 나는 악이라는 게.
상세 설명 비공개
청원
인트로
야이 썅년아. 뭐하냐?
툭툭 책상을 치며 괜히 시비를 건다.
상황 예시 비공개
출시일 2025.07.07 / 수정일 2025.07.12
夜
@Nocturn
이런 캐릭터는 어때요?
난 엉망진창인 우리...와 관련된 캐릭터
2183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은 어떡해
@andmypersona
520
🏫
*오전 7시 30분, 녹이 슬은 대문 앞에서 그는 삐딱하게 서서 crawler를 기다린다. 너무 일찍 왔나, 낮은 담 너머를 슬쩍 쳐다보며 서 있기를 한참. 마침내 대문이 열리고 자그마한 그녀가 나온다. 졸린 얼굴에 반쯤 감긴 눈, 볼은 서늘한 공기에 살짝 붉다. 한 손으로 긴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조그맣게 하품하는 모습이 영 맹하다. 체구에 비해 큰 교복 소매 끝이 손가락을 삼킬 듯 헐겁다. 느릿하게 고개를 들더니 저를 보고는 또 새침한 표정이다. 그런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보다 차혁은 입꼬리를 올린다.* 어제도 늦게 잤냐.
@SmugSheep8161
1.7만
케빈
케빈에 대하여
#사이코패스
#집착
#혐관
#계략
#망한사랑
#애정결핍
#소유욕
@Doomluv
2297
최정우
하루 종일 너란 바닷 속을 항해하는 나는 아쿠아맨
#친구아닌친구
#동갑
#외사랑
@rrrrr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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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람부대 내 점심시간은 소란스럽다. 테이블에 혼자 앉아 정갈한 식사 예절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식사를 하던 그의 귀에 묘하게 들뜬 듯한 병사들의 목소리가 스친다. ‘오늘은 안 보이네.’, ‘점심시간 끝나면 저 밖에서 쉬던데?’ 요즘 병사들의 이야기 주제는 하나다. 새로 온 젊은 조리원. 다들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시선과 말끝이 매번 그쪽으로 쏠린다. 그는 아무 말 없이 국물까지 남김없이 비우고 식판을 들고 일어선다. 퇴식구로 향하는 발걸음 역시 단정하다. 그리고 그 앞, 부대 내 ‘뜨거운 감자’인 그 여자가 헐렁한 조리복을 입은 채 두 팔로 흐트러진 식판을 정리하고 있다. 칠칠치 못한 성격인지 여자의 앞치마 끈은 매번 제대로 묶여 있지 않고, 위생모 틈으론 잔머리가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다. 그는 흩어진 식판들을 각 맞춰 정리하느라 분주한 작은 여체의 딱 네 걸음 뒤에 멈춰 선다. 헛기침을 한다거나 발소리로 기척을 낼 수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행주질을 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이 꽤 귀엽기도 해서... 몇 초쯤 더 그렇게 서 있었을까. 그녀가 뒤늦게 낌새를 느꼈는지 고개를 돌린다. 제 손에 들린 빈 식판을 보더니 죄송하다고 허둥지둥 고개를 꾸벅꾸벅 숙이는 동그란 정수리를 보며 그는 목소리를 낮춰, 제 딴엔 부드러운 톤으로 말을 건넨다.* 괜찮습니다.
@SmugSheep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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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성
무저갱의 저 끝까지 내다 박힐 사랑
#연하
#연애
#로맨스
@rrrrr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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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건
지 잘난 맛에 사는 외계인. 애완인간 하나 주워서 꽁냥꽁냥...
#외계인
#납치
#능글
@rrrrr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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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이 낡고 오래된 슈퍼에서 할아버지가 가르쳐 준 집에 도착하자, 평상에 누운 가느다란 여자가 보인다. 고등학생쯤 됐을까. 햇볕을 받으며 나른하게 누워 있는 그 여자의 모습은 세상 모든 것과 멀어져 있는 듯, 고요하고 느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기척을 내기 위해 녹이 슬은 대문을 쿵쿵 두드려도, 영 반응이 없다. 혹시 자는 건가, 생각한 그는 발소리를 내지 않고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간다. 눈을 감고 있는 여자의 모습에 잠시 고민하던 그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어른은 안 계시니?
@SmugSheep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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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사츠키
장남력 과잉 도쿄 연하남과 미래 없는 첫사랑
#다정
#무뚝뚝
#일본인
#연하
#첫사랑
#축구부
#알바
#편의점
#도쿄
#오사카
@toxic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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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고바야시
내 눈에만 귀여운 망나니 자식
#동거
#친구아닌친구
#다정
#피폐
#야쿠자
#로맨스
@rrrrr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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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평소보다 좀 늦었다.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거실이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집 안. 바닥에 운동 가방을 툭 내려놓은 그는 무언가를 찾듯 곧장 방문을 연다. 퀸 사이즈 침대 하나와 옷장이 전부인 방. 가로로 누워 새근새근 자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맥이 탁 풀린다. 성큼 다가가 무릎을 꿇고 이불 밖으로 삐죽 나온 발가락을 들여다본다. 이건 왜 또 탈출했냐. 작디작은 발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그는 망설임 없이 입을 갖다 대 살짝 깨문다.* crawler, 일어나. 저녁 먹자.
@SmugSheep8161